'국내선 백신 의무화' 제안에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애국적 의무라면서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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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일부 병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로 인해 오버런(overrun·초과)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최근 코로나19 급증에 대해 대처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MS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미국인들이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주장한 국내선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서 "그것은 진지하게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국내선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때 그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장려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연방 정부는 현재 항공편으로 미국에 오는 비시민권자들은 완전한 백신 접종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런 요구 사항을 넓히는 것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주지사들과 화상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2020년 코로나19 최초 발생이나 올해 델타 변이와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려의 원인이지만 패닉의 원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이 있었기 때문에 입원이 이전 만큼 증가하지 않았다"며 "미국인과 미국은 진전을 이뤘고, 상황은 나아졌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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