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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과거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이를 정확히 예언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허 후보는 지난 1월 유튜브 방송 이봉규TV에서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하려면 미끼가 있어야 한다"면서 "자기들 편만 사면할 수 없으니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사면하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복권하라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국민들이 이석기 사면을 원치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자 허 대표는 "물론 그렇지만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만 사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원하는 쪽에서 (이 전 의원 사면, 한 전 총리 복권을) 주장해줘야 한다”면서 "자기 것만 먹겠다. 이게 통하지 않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정치다"라며 "사면이 이뤄지려면 이석기, 한명숙, 박근혜, 이명박 이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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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4일 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한 전 총리의 복권, 이 전 의원의 가석방을 발표하면서 "생각의 차이나 찬반을 넘어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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