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김문기와 해외 다녀오고 모른다 거짓말"
"유한기·김문기, 책임지고 진실 밝힐 것"
"與 상설특검…공수처장 뽑는 것과 같아"
"이재명과 어떻게 같이 앉나" 토론 거부
"유한기·김문기, 책임지고 진실 밝힐 것"
"與 상설특검…공수처장 뽑는 것과 같아"
"이재명과 어떻게 같이 앉나" 토론 거부
[서울=뉴시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방문했다. 2021.12.27. ks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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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공정과 정의 실현은 대장동 진범을 잡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공익의 탈을 쓰고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집단과 범죄집단을 확 뿌리 뽑아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현장에는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김진태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 김성원·김은혜·윤창현·이만희·전주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성남 당협 관계자 및 지지자 70여 명은 '성남 대장동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 새겨진 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그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해선 안 된다며 최소한의 정의를 지키려 했던 김문기 전 처장, 무도한 권력으로부터 따귀를 맞고 이제는 억울함에 목숨마저 끊었다"며 "열흘이나 해외 일정을 함께 다녀와 놓고 누구인지 모른다는 이재명 후보, 그 새빨간 거짓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진실 규명을 포기한 지 오래다"며 "오직 진실 규명의 해법은 특검 뿐이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수많은 국민께서 천정부지 솟는 집값, 전셋값 보며 좌절의 눈물을 흘리셨다"며 "그런 상처 입은 국민들께 민주당 정권은 불법적인 특혜와 검은 특권으로 범벅이 된 대장동 게이트로 더 큰 비수를 꽂았다. 투표로 준엄히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고(故) 유한기 씨와 김문기 씨의 명복을 빈다"며 "제가 책임지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양당 원내대표 간 협상이 불발된 데 대해 "솔직하게 딱 거부를 하든가, 무슨 되도 않는 소리나 하고, 기껏 하는 게 상설특검"이라며 "상설특검 추천위원회가 민주당이 넷이고 아닌 쪽이 셋인데, 공수처장 뽑는 것과 똑같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상이 규명되면 비리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러는 거다"라며 "저는 뭐 고발사주든,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이든 다 가져가서 (특검)하라고 그랬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대장동 특검' 조건부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아니 생각을 해보시라. 이런 중범죄 혐의에 휩싸인 후보가 진상규명에 협조도 안하는데 어떻게 같이 앉아가지고 국가 장래에 대해서 논할 수 있나"라며 "저도 솔직한 얘기로 창피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현 여론조사 추이가 윤 후보의 '데드크로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저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서 선수는 전광판 안 본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추이) 신경 안쓰고 국민만 바라보고 갈 뿐이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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