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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누구도 평론가돼선 안돼”…이준석 “제언하는게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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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 선대위서 당 차원 지원 요청
“스스로가 대선 후보라는 생각을”


경향신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가 주최한 전국 릴레이정책투어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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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비상 상황”이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 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당 구성원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선거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모든 당원과 중앙 지역선대위 관계자들은 정권교체 의지를 누구보다 확실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또 다른 사람에게도 정권교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가 대선 후보라는 생각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당은 상명하복의 하이어라키(위계질서) 조직이 아니다. 당원이 당의 중심, 당의 주인이고 누구나 평등하다”면서도 “다만 당원 누구도 당의 공식 결정과 방침에는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건 당 조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당 모든 의원은 지역구로 가서 조직을 점검, 보강하고 국민 지지를 결집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발언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당 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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