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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충북 청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약 120여km 거리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온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27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8시5분쯤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차에 태워 강제로 데리고 온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5시쯤 충북 청주에서 집에 가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이후 함께 복귀 중 말다툼을 하다 차에서 내리려는 여자친구를 잡아끌고 서울까지 약 120여km 거리를 이동했다. A씨는 여자친구의 신고로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서울 강남구의 한 길거리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라 말해줄 수 없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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