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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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김건희 씨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나면 앞으로 이력서에 ‘기자’(라고) 쓸 수 있나? (국민의힘) 당사에도 출입해 봤으니 ‘국민의힘 당직자’로도 쓰겠군”이라고 했다.
그는 “한동훈 검사님, 사과하면 죄를 인정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 있다고 들었다”라며 “저 행위는 자백인가”라고 한동훈 검사장을 언급했다.
조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 기사를 덧붙이고 “김건희씨가 사과한다고 설친 이유 같다”고 저격했다. 이어 “그럼에도 손준성 검사가 자백하기에는 모자란 수치”라고 했다.
또 “여러분은 ‘대국민사과-기자회견’을 보신 거다. 진짜 충격적이네. 다음 주에 후보교체 진짜 가겠는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김씨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고 불찰이다”라며 허위경력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씨의 사과 이후 14페이지 분량의 허위의혹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김씨의 초·중·고 근무 의혹부터 수상경력까지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해명과 함께 증빙자료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제 아내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저도 꼭 같은 마음”이라며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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