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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민주·열린민주, 더불어민주당으로 통합…안철수에도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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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열린민주, 더불어민주당으로 통합…안철수에도 러브콜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하기로 했는데, 양당은 내부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통합을 마무리한단 계획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안철수 후보에 러브콜을 보내며 제3지대와의 연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73일 앞두고,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당 대 당 합당에 합의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이 창당대회를 연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으로,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정됐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하나로 통합돼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대한 열린 공천제,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등의 정치 개혁 의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검찰수사권 폐지, 포털의 뉴스편집과 배열 금지 등의 법제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합당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합니다.

민주당은 당원 토론을 거쳐 투표를 하고, 중앙위원회 의결을 받을 예정인데, 내년 1월 둘째주 안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과거 분당 등의 이유로 탈당한 사람들을 일괄 복당시키고 여권 대통합을 마무리한단 구상입니다.

제3지대와의 연대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통합 대상으로 거론했습니다.

송 대표는 통화에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 후보보다는 유연성 있는 이 후보가 안 후보와 잘 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으로는 진보 표심을, 안 후보와 김 전 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을 통해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달콤한 헛꿈을 꾸는 건 민주당 자유지만, 현실은 안철수와 이재명의 진검승부"라며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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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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