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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김건희 경력, 허위 아닌 부정확"…與 "신파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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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부 설명은 김건희 씨 대신 국민의힘이 맡았습니다. 허위는 아니고 부정확했다는 해명이 많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신파 코미디' 같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국민의힘 당사를 빠져나간 후, 국민의힘은 제기된 의혹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해명하는 A4 14장짜리 문서를 배포했습니다.

먼저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증명서가 위조된 거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법인인감을 도용하거나 위조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협회에서 날인받은 증명서로 위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무보수 비상근직'이었음에도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고, '기획이사'라는 직함이 '등기이사'로 혼동될 위험도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교원 경력 의혹에도 비슷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광남중학교 교생실습을 '근무'로, 영락여상 '미술강사'를 영락고나 영락여고 '정교사'로 적은 것은, '부정확한 표기'나 '혼동'이었다고 했습니다.

서울대 '경영 전문 석사'를 '경영학 석사'로 기재한 데 대해서는, 해당 석사는 6개월 단기 과정이 아니라 2년짜리 과정이 맞는다면서도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게 표기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상 경력의 경우 회사가 받은 상인데 '단체수상'으로 안 적은 것은 맞지만 이미 개인 수상 경력이 많았다고, 전시의 경우 기획 단계의 가칭을 사용하거나 미술관 이름을 잘못 썼다면서도 실제 전시에는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국민께서 염려하는 것에 대해 진심을 담아서 사과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길….]

민주당 선대위는 "오늘(26일) 사과가 윤 후보 부부의 진심이기를 기대한다"면서도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국민 기만 쇼, 사과가 아니라 처벌 대상이라고, 안민석 의원은 "사과를 빙자한 가정사 하소연,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회견'"이라며 맹폭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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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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