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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민행복시대 열겠다”…일자리 정책 ‘직접’ 들고 나온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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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신산업벨트 조성 벤처기업 성장확대 구상

취약계층 우선지원…지원 범위·액수 등 확대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운데)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상식 회복 공약-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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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사회·경제 모든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신산업 육성을 토대로 한 세대별‧계층별‧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상식 회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라고 밝혔다. 대선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직접 공약발표에 나선 윤 후보는 △융합산업분야 중심 신산업 생태계 조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금융 지원 및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일자리 공약의 뼈대로 내걸었다. 창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송오창의 바이오기술부터 대덕의 정보통신기술‧나노기술‧에너지기술, 세종의 스마트행정, 익산의 식품기술 등 중원 신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게 윤 후보의 구상이다. 윤 후보는 “성장 패러다임을 전환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두 배로 키우겠다”며 “벤처기업으로 우수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벤처기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3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는 등 유인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대별 일자리 정책으로는 2030 세대를 위한 대학 창업 기지화와 3040 세대를 위한 사내벤처 활성화, 4050 세대를 위한 디지털 역량 배가 교육 등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하겠다”며 중견 기업의 세제혜택으로 중소기업 지원 수준인 10% 투자세액 공제와 25% 연구개발 세액공제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복지정책에선 취약계층 우선지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복지 공약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확대 △근로장려세제 소득 및 재산 요건 완화 △국민안심지원제도 확대 개편 등을 발표하며 “워킹푸어 국민들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올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근로장려세제 소득 기준을 최대 20%로 높여 재산 요건을 완화시키면 약 113만 가구가 추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또 현행 긴급복지지원제도를 국민안심지원제도로 확대 개편해 지원 액수를 중위소득 26%에서 40% 수준으로 높이고, 지원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는 등 혜택 범위를 넓히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윤 후보는 “규모만 키우는 성장경제에서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경제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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