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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 속 한류

경기 출신 한류스타가 가장 많은 곳은 'BTS' RM 고향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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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벽초지수목원 전경.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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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벽초지수목원은 2005년에 문을 열었다. 10만 송이의 꽃 등 1400여 종의 식물들이 봄·여름·가을·겨울 다른 매력을 뽐내면서 가족, 연인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영화·드라마·광고·화보 촬영지로 인기다. 영화 ‘아가씨’, 드라마 ‘빈센조’, ‘펜트하우스’ 등 84건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경기도, 한류 동향 보고서 발간



경기도는 26일 유명 연예인과 도내 관광지 등 한류 자원을 정리한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1년 동안 경기도와 각 시·군, 관광업계가 협조해 정리한 도내 한류 자원 1962개를 추렸다.

31개 시군 중 한류 자원이 많은 곳은 파주시 282건, 고양시 232건, 수원시 160건, 용인시 134건, 가평군 127건 등 순이다. 주로 한류 콘텐트 촬영지가 있는 시·군이다. 촬영지 535곳 중 파주 벽초지수목원이 단일 장소 최다 촬영지였고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31건), 안성팜랜드(29건), 수원 화성행궁(25건), 용인 대장금파크(18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1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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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만든 한류스타 안내 책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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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스타나 유명 연예인이 태어났거나 학창시절을 보낸 지자체는 고양시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 워너원하성운, 엑소(EXO) 디오 등 22명이 확인됐다. 이어 수원시가 19명(이종석, 류준열 등), 부천시 12명(엑소 백현, AOA 설현 등), 성남시 10명(이병헌, FT아일랜드 이홍기 등) 등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지자체 한류 자원으로는 예능 촬영 명소인 화성 제부도, 성남지역 업체들이 개발한 유명 게임들, 포천 이동 갈비같은 먹거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고서에는 아시아 14개국, 유럽 4개국 등 총 22개국의 방한 관광객 분석 등 국가별 한류 관광 데이터가 담겼다.



한류 자원으로 관광 안내 책자 발간



경기도는 한류 동향 보고서를 바탕으로 도내 한류 자원 정보를 담은 ‘한류 관광 안내 책자’를 10개 언어로 제작해 이달까지 각 시·군, 관광안내소,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 총 120곳(국내 93곳, 해외 27곳)에 9만 부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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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만든 한류스타 안내 책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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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그룹인 악뮤, 레드벨벳과 샤이니 태민을 내세워 도내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을 소개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BTS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기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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