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이력 논란' 김건희, 이르면 오늘 직접 대국민사과

임태희 본부장 "김씨 진솔한 설명 기회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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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힐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불거진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당사자로서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하고 시점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 이력 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김씨의 직접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지난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씨의 직접 사과와 관련해 "이 사태를 보는 많은 국민분께 정말 진솔하게 그런 상황에 대해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게 좋겠다"며 "어떤 형식이 될지에 대해선 저희가 고민하고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과거 대학 겸임교수직 지원서 등에 재직기간을 부풀린 경력과 허위 수상 실적 등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씨는 지난 15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말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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