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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WELCOME!". ‘2021 SBS 가요대전’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국 속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 관객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25일 오후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 ‘2021 SBS 가요대전’이 치러졌다. 이 자리는 방송인 붐, 샤이니 키, 있지 유나의 진행 아래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2021 SBS 가요대전’ 3MC 붐, 키, 유나는 화이트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밝은 분위기와 에너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들이 안내한 ‘2021 SBS 가요대전’의 키워드는 ‘WELCOME’. 유나는 “팬데믹 때문에 많이 듣지 못한 단어였다”라고 했다. 이에 키는 “머지않아 다시 돌아올 우리의 일상을 환영하자는 그런 의미의 ‘WELCOME’이다”라고 했다. 이어 붐은 “지난해 제가 혼자 했을 때는 객석에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여러분을 뵐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 현장에 관객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상황에 고무됐다.
실제 ‘2021 SBS 가요대전’은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 관객 모두 백신 접종을 확인했거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 받은 경우에만 참석할 수 있었다. 다만 시청자들을 위해 함성 효과음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붐은 “함성은 잠시 아끼고 힘찬 박수를 보내 달라”라며 ‘소지말박(소리 지르지 말고 박수 쳐)’으로 코로나19 시국 일상 회복을 위한 ‘2021 SBS 가요대전’을 강조했다.
크리스마스에 '가요대전'이 치러진 만큼 아이돌들의 크리스마스에 얽힌 추억도 공개됐다. 있지 예지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마니또 게임을 한다. 저희 팀 만의 귀여운 게임이 생긴 것 같다. 올해도 할 계획이다”라며 웃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은 “중학교 3학년 때 댄스 학원을 다녔는데 의미 있었다. 얼른 데뷔해서 무대에 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요대전’에 나오게 됐다. 12월 25일은 항상 ‘가요대전’과 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호주 출신인 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한국에 와서 그게 신기했다. 호주에서는 계절이 반대라 화끈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한국에 왔을 때 운 좋게도 크리스마스 당일에 눈이 내렸다. 데뷔한 이후로 늘 크리스마스를 ‘가요대전’과 보냈다. 저는 그게 특별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제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NCT 제노는 “산타 할아버지 손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믿었지만 엄마가 쓴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멤버가 많아서 모든 멤버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많지 않았다. 오랜만”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키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다시 느낀 것 같아 아주 뿌듯하다”라고 했다. 유나는 “있지로서 언니들과 함께 있다가 처음으로 시상식 MC를 봐서 긴장했는데 이렇게 대면으로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기회로 많이 뵙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붐은 “’웰컴’이라고 수없이 외친 만큼 더욱 ‘웰컴’할 수 있는 날들이 빠르게 오리라 믿는다”라고 거들었다.
끝으로 참석하지 못한 BTS가 깜짝 영상 편지로 메시지를 남겼다. RM은 “비록 크게 소리치면서 응원할 수는 없었지만 여러분 마음은 전해졌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뗐고, 지민은 “모든 게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슈가는 “관객 분들과 우리의 거리도 조금씩 좁혀간 것 같다"라고, 정국은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될 때 두 팔 벌려 ‘웰컴' 하고 싶다"라고 했다. 끝으로 뷔는 “그때까지 꼭 건강 잘 챙겨달라"라고 따뜻한 당부를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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