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미크론 사례 분석…백신 접종자중 약 80% 돌파감염"

인도 "오미크론 사례 분석…백신 접종자중 약 80% 돌파감염"

나머지도 모두 경증

지난 10월(현지시간) 인도 방갈로르의 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코비실드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전세계를 공포로 잠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증상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백신 접종에도 돌파감염 된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은 무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인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83명을 분석한 결과 70%가 무증상이고 나머지는 모두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라제시 부샨 인도 보건부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83명중 121명이 최근 해외 여행 경험이 있었지만 나머지 44명 중 18명은 밀접 접촉자, 18명은 지역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183명중 3명의 백신 접종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고 87명은 2차 이상 백신 접종을 마쳤다. 87명 가운데 3명은 추가 접종까지 맞았지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비율은 79%에 달했다.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사람 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지만 이들은 대부분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에서는 358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보고됐고 그중 11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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