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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코로나 시국 연말 나기…대권 주자 온라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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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연말 나기…대권 주자 온라인 속으로

[앵커]

코로나로 인해 다함께 모이기도 어려운 오늘(25일), 거리에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도 듣기 힘듭니다.

대권 레이스가 한창인 대선 후보들도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12월 탄핵 정국 속 대권 레이스를 펼친 문재인 대통령이 빨간 산타 복장을 하고 서울 홍대거리로 나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모자 쓰고 또 산타 조끼 입었는데요. 어울립니까!"

구름떼 군중이 문 대통령을 둘러쌌는데, 코로나가 극성인 이번 대선에선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됐습니다.

후보들은 대신, 스마트폰, 컴퓨터 속 온라인 세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성탄절 인사를 시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캐럴 부르기에 도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즐거우셨습니까? 국민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나가수' 하는 거 보다 힘든 거 같은데?)"

인공지능, AI윤석열을 공개하기도 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석열이형네 밥집'으로 '쿡방'을 선보이며 연말을 마무리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내 요리는 그냥 와서 드시는 분 기분 좋고 건강하게.엄밀히 말하면 집밥."

SNS로 직접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쓰레기로 성탄절 장식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선보였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이렇게 쓰레기통에 가야될 그런 물건들을 가지고 만드니까 더 뜻 깊은 거 같아요."

'철수마켓'을 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덮밥집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는데, 양파도 썰고, 인형탈을 쓰고 덮밥집 홍보에 나선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대표님 자, 잠시만요. 다치실까봐.) 이렇게요? (예) 이렇게요? 음 그렇구나 "

후보들의 얼굴을 직접 볼 기회는 많이 줄었지만, 유권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후보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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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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