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박 전 대통령, 尹지원토록 노력해야겠지만 쉽지 않을 듯"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 결정과 관련해 "윤석열 대선후보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복권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명예 회복까지도 힘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오후 YTN '뉴스큐'에 출연해 윤 후보와 이날 오전 통화했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야권 통합을 위해서 또 야권 후보 당선을 위해서 지원해 주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쉽게 그렇게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다 노력을 해서 정권교체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시점에 대해선 "아무래도 병원에서 퇴원해서 마련된 사저로 가실 때는 어떤 형태로든 인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전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당분간 신병 치료에 전념한 뒤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 전 대통령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의 향후 거처에 대해선 "거처는 지금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며 "가족이 있으니까,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도 계시고 하니까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알고 있는 건 있지만 특별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어쨌든 거처는 마련할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