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잠실 올림픽경기장서 열린 데뷔 25주년 기념콘서트 실황
서태지 유튜브 계정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 대통령' 서태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콘서트 실황 영상을 팬들에게 공개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24일 서태지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는 '서태지 25 타임 : 트래블러'(SEOTAIJI 25 TIME : TRAVELER)라는 글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과 연결된 서태지의 유튜브 계정은 이날 오후 8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영상에 대해 유튜브 계정은 "서태지 25 타임 : 트래블러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라며 "지난 25년간 선보인 그의 실험적인 음악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집대성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 앨범에 수록된 사운드를 오리지널 사운드(원음) 그대로 재현했으며 올드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며 "서태지의 공연사 중 에센스(정수)를 집대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한 무대 모습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는 2017년 9월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BTS와 함께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 '컴백홈' 등 8곡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BTS 멤버들은 서태지와아이들의 이주노, 양현석의 자리를 대신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서태지와 아들들'이란 별칭으로 불린 이 무대에서 서태지는 BTS 멤버들을 향해 '이제 너희들의 시대'라고 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태지 유튜브는 이와 관련해 "서태지와 BTS의 합동 공연은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으로 그 당시 큰 화제와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도 환호했다.
서태지의 유튜브 계정에 영상이 업로드되는 것은 작년 12월 24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유튜브 계정에는 800여 명이 영상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보고 싶어요', '대장을 기다렸다', '눈물이 나온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BTS 팬들 역시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전하며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