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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에 정의당 “사실상의 투항..수구기득권과 연대한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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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에 정의당 “사실상의 투항..수구기득권과 연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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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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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의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오른쪽과 연대, 수구기득권과의 연대를 선언한 것이고 사실상의 투항”이라고 비판했다.

여영국 정의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들과 아래 연대는 내팽개치고 대선을 앞두고 오른쪽과의 연대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위원장은 “코로나 재난 시대의 대통령 책무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위가 아닌 아래로 향해야 한다”면서 “삶이 무너진 자영업자와 소득불안정을 겪는 노동자와 연대하고, 감염피해로 일상을 잃은 시민을 보듬으며, 보건의료인들의 일터를 살피는 아래와 연대하는 게 대통령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박정희, 전두환 미화 논란과 부동산 기득권 부자 감세에 나서는 이재명 후보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여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 그리고 시민들과 역사가 단죄한 범죄자를 형기의 반의 반도 채우지 않고 풀어주는 것은 대선을 앞둔 정략적 결정”이라면서 “촛불시민과 촛불정신을 배신한 문재인정부의 결정판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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