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2개국에서 23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아프리카 CDC의 존 응켄가송 국장이 정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지난주 대륙 서부의 부르키나파소와 토고, 북부의 이집트와 모로코, 동부의 케냐와 모리셔스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오미크론 환자 발생을 보고했다.
응켄가송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아프리카에서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시행된 여행 및 입국 금지가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즉각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 오전 기준 아프리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25만9813명이며, 이 가운데 22만6536명이 숨졌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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