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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국 보건안전청 "오미크론 입원 확률, 델타보다 50∼70%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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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오미크론 감염방지 효력 10주 후 약해지기 시작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입원할 확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50∼70% 낮다고 밝혔다.

응급실에 갈 확률은 31∼45% 적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 부스터샷 효과는 10주 후에 15∼25% 떨어지며 약해지기 시작한다.

다만 중증 전환을 막는 효과는 훨씬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11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를 모두 분석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 132명, 사망 14명이 포함됐다.

보건안전청은 초기 연구결과는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입원환자 자체가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대부분이 40세 이하인데 고령층이 감염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보건안전청 제니 해리스 청장은 "이번 분석결과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다른 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 위험이 낮다는 고무적인 초기 신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청장은 "영국에 확진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입원율이 낮다고 해도 중증이 되는 사람의 숫자가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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