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영국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오미크론 변종이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현재 8만837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1.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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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고, 두통이 있다면 그것은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연구원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이(Zoe) 코로나19 연구팀은 감기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 중 절반이 실제로는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들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해 지난주 발생한 코로나19 발생의 급증에 대해 "폭발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가벼운 질병이며 일부는 아예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해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매우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조이 연구팀을 이끄는 팀 스펙터 교수는 "감기 같은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목의 아프고, 콧물이 나거나, 두통을 느끼는 등 일반적 감기와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최근 양성 반응을 보인 친구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펙터 교수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우리는 긴급히 공공 메시지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22일 10만6122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처음으로 하루 10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2∼3일에 2배씩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질병이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가할 압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위중증을 보이는 비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엄청난 감염의 물결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병원 치료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기 전 빠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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