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회동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승리를 위해 이 후보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자신이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고 이 후보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도 이 전 대표가 큰 역할을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이 전 대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공개 회동에서도 민주당원들이 자랑스러워 하도록 잘해야 한다, 민주당다움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이 전 대표의 쓴소리에, 이 후보도 더 잘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7일 출범하는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국민 대통합, 한반도 평화 등 차기 정부 국정 과제를 발굴해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만난 건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 후 51일 만으로,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전국으로 낙선 인사를 다니며 이 후보의 지원 유세엔 직접 나서지 않았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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