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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송영길 "이재명 전과 4개, 모두 공익을 위해 뛰다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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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거 전과 기록에 대해 “모두 공익을 위해 뛰었던 내용”이라고 적극적으로 감쌌다.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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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이 후보의 삶을 설명하며 이 후보의 전과 4개를 하나씩 해명해나갔다.

음주 운전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은 물론 잘못했지만 음주운전도 제보자 이야기를 들으러 급하게 가다가 그랬다고 한다”고 옹호했다.

이 후보는 공무원 자격 사칭(2003년, 벌금 150만원), 도로교통법 위반(2004년, 벌금 150만원),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벌금 50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2010년, 벌금 50만원)의 전과 기록이 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책(『인간 이재명』)을 읽어보니 정말 험하게, 어렵게 살았더라”라며 경기 성남시에서 소년공으로 일했던 사실과 검정고시로 대학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일 등을 언급했다.

이어 “20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서 성남시의회에 의료원을 지어달라고 조례를 청구했는데 47초 만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시의회가 기각했다”며 “이걸로 소리 질렀다고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은 것이) 야당이 말하는 전과 4개 중 하나”라고 했다.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직능단체와 함께하는 대전환선대위 직능본부 발대식에서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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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당 파크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방송사 PD와 논의하다가 PD가 검사를 사칭했는데 옆에 있었단 이유로 공범으로 몰린 것”이라고 했다. 또 “저도 같은 전과, 공범인데 지하철역 안에서 명함 나눠줬다가 걸렸다는 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의 삶은 이렇게 서민과 아픈 곳에 억강부약 정신으로 함께 해왔다”며 “8번 시험에 떨어지고 9번째 돼서 그 나이든 연수원생이 권력을 찾아 검찰에 지원한 사람도 있었지만”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비교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을 상대로 이 후보에 관한 책『인간 이재명』을 추천하면서 ‘독후감 릴레이 캠페인’을 독려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해준·남수현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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