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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산타랠리 오나…환율, 4거래일 만에 1180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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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 거래일보다 4.10원 하락

외국인, 주식 사흘 연속 순매수 지속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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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180원대로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시장 순매수가 나타난 영향이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0원 하락한 118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188.50원에 개장한 이후 ‘나이키’모양을 그리며 장중 1185.90원까지 하락했으나 결국엔 이보단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이데일리

12월 23일자 환율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달러인덱스는 최근 뉴욕증시 마감가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96.05에 거래되며 장중 내내 달러 약세가 계속됐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결국엔 230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매수세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를 긴급 승인하면서 ‘먹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는 1월에 화이자 치료제 25만회분을 공급하는 등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1000만회분을 선주문했다.

백신 접종을 맞았음에도 돌파 감염이 계속되며 일부 국가에선 봉쇄 조치까지 나타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번졌으나 먹는 치료제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장에 쏟아지는 매물이 많지 않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거래규모는 8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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