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日도 오미크론 ‘비상’…오사카 이어 교토에서도 지역 감염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토현 거주 20대 여성 오미크론 감염

헤럴드경제

일본에서 오미크론 지역 감염이 처음 확인된 오사카에서 22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JR오사카역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번 보고는 이미 지역 사회에서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신호로 여겨진다. [교도통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내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교토현은 현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감염 경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교토현은 “도시에서 감염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앞서 22일에는 일본 제2시 도시 오사카부(府)에서 일가족 3명과 10세 미만 1명 등 4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이들 역시 해외에서 입국한 이력이 없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일가족 3명은 "시중감염(지역감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일가족 중 30대 남성이 지난 18일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후 다른 2명도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교사인 이 남성이 근무하는 학교와, 자녀가 다니는 아동시설이 일시 폐쇄됐다.

이들은 현재 경증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일본의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80명 가량으로 지금까지는 모두 해외 체류 이력이 있는 경우였다. 지역감염 사례는 오사카부 사례가 처음이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