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일 하루 149명 확진
21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2.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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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에서 이미 확정된 50건 이외에 104건이 더 의심사례로 포함됐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104명에 대한 검체 정밀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익산 A유치원 73명, 부안 B어린이집 25명, 정읍 C어린이집 6명 등이다. 외부 시간강사 1명이 A유치원과 B어린이집, C어린이집을 오가며 수업을 진행한 것이 연결고리가 됐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전날인 22일 전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4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60명, 익산 40명, 군산·정읍 각 14명, 부안 7명, 김제 4명, 완주·고창 3명, 남원 2명, 진안·임실 각 1명이다.
전주에서는 60명이 추가됐다.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지의 추가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 전주의 한 어린이집 관련 42~44번째 확진자가 추가됐고, 스파 집단감염과 관련해 72~77번째 확진자가 추가됐다.
익산에서는 신규확진자 40명이 나왔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20명이 확인된 A유치원에서 15명이 추가되면서 누계는 93명까지 늘었다.
이밖에 익산에서는 또다른 유치원에서 확진자 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은 델타변이로 최종 확인됐다.
정읍에서는 익산 A유치원에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B어린이집에서 5명 확진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B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대화 시 마스크 착용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감염은 수칙 미준수 어른들로부터 시작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동·청소년에게 전해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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