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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방역패스 과태료 철회하라"…광화문에 모인 자영업자들, 정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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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제도 시행으로 인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서울 광화문에 집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권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방역패스와 영업시간제한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300여명이 집결한 이날 결의대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이들은 △생존권 보장 △방역패스 철회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영업시간제한 철폐 △소상공인·자영업자 직접 지원 및 손실보상금 확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반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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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방역패스 확대 정책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며, 인원 충원과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을 촉구했다. [사진=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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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3개월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1개월 만에 방역패스를 시행했다"며 "다시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으로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방역패스 시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뿐 아니라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다시 제한돼 정상적인 장사가 어려워지면서 소상공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폐업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오 회장은 "방역패스를 준수하기 어려운 형편에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나 다름없다"라며 "방역패스 과태료 방침을 철회해야 하며 인건비 지원을 포함해 방역패스 시행의 근본적인 대안을 즉각 수립해 소상공인들의 온전한 영업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내달 2일 이후 정부의 방역패스 관련 지침이 종료되지 않고 또 다시 연장되는 경우 전국의 소상공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모이는 총궐기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대위 측은 집회 인원을 299명으로 신고했으며 현장에 QR 체크와 접종 여부 확인을 비롯해 발열 점검 등을 돕는 질서유지 요원 30여명을 배치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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