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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네이버웹툰, 로커스 인수…애니·메타버스 확장 ‘속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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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 주식 9만2318주 취득, 지분 52% 확보

‘유미의세포들’ 애니 작업했던 VFX전문기업

가상인플루언서 ‘로지’도 선봬, IP 애니화 시너지

이데일리

로커스가 애니메이션 작업했던 드라마 ‘유미의세포들’(왼쪽)과 원작인 네이버웹툰 ‘유미의세포들’. (사진=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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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이 시각특수분야(VFX) 기술 기반 콘텐츠업체 로커스를 인수한다. 메타버스, 애니메이션 등 웹툰 기반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신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로커스 주식 9만2318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관련 내용을 이날 오전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네이버웹툰은 로커스 지분 52.19%를 확보하며 경영권까지 가져오게 됐다.

그간 네이버웹툰과 로커스는 웹툰 ‘유미와세포들’ IP를 활용한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협업해왔다. 드라마 ‘유미와세포들’은 실사와 CG가 함께 나오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로커스는 드라마에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맡았다. 네이버웹툰은 로커스 인수를 통해 웹툰 IP의 애니메이션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로커스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유미의세포들’의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로커스는 자체 스튜디오 기술을 통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 123개국에서 상영한 경험도 갖고 있다.

로커스는 자회사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를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선보여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웹툰 캐릭터를 통한 가상 인플루언서도 구상 중인데, 로커스의 지분 인수로 기술적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를 통한 메타버스 사업 연계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이 이번 로커스 지분 인수를 통해 웹툰 IP를 통한 다양한 사업 확장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며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영상화, 메타버스까지 연계되는 모든 생태계를 꾸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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