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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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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코로나 사태는 대통령 오판”…고민정 “尹 검찰총장 임명이 진짜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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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22일 라디오서 “검찰총장 그만두고 대선 출마는 상식적이지 않아” / 이준석·조수진 갈등 언급 후 “국민의힘이 참사 겪어”

세계일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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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현 코로나19 사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주장에 “대통령의 진짜 오판은 윤석열 후보를 검찰총장에 임명한 것”이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최소한 검찰총장을 그만두자마자 바로 이렇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코로나 대처 상황은 거의 국란 수준이라 할 수 있고, 국가 최고의사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국민을 감염병 위협으로 내몰고 자영업자도 사지로 내몬다”면서 “방역 강화를 주장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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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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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청와대는 선거 중립의 태도를 지키며 특정 후보의 말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최대한 견지한다”면서도 “대통령을 과도하게 폄훼하거나 허위사실에 가까운 정책 왜곡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윤 후보의 주장에 반박했다.

고 의원도 라디오에서 “국가 걱정은 정부와 민주당이 잘 하고 있다”며 “아내 리스크 정리하라”고 윤 후보를 꼬집었다. 특히 이준석 당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갈등을 빚는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야말로 ‘참사’를 겪는 게 아닌가 싶다고 비꼬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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