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오프라인 진행
아마존 불참·트위터 인원축소·메타 비대면 참석
퀄컴·소니·알파벳·GM 계획대로 참석할 예정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로고. [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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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미국의 대형 빅테크 기업 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로 내년 1월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응이다.
아마존과 아마존 스마트홈 장비 링(Ring) 팀은 급변하는 상황에 대비해 CES 현장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일부 직원만 CES 행사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무선 통신 사업자 티모바일도 마이클 시버트 최고경영자(CEO)의 직접 또는 가상 기조연설을 생략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면으로 참가하는 방향을 지양하겠다고 발표했다.
티모바일 측은 “CES 측이 참석자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회사 팀원의 안전을 우선시해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도 경영진의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기로 했다.
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18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가전·IT 관련 행사다. 올해 CES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내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릴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행사 참석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것이며,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테스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과 소니, 알파벳, 그리고 제너럴모터스(GM)는 계획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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