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만단체 "산사태로 80여명 호수로 휩쓸려"
흐파칸트 옥광산, 열악한 채광 환경으로 산사태 빈번
미얀마 카친주 흐파칸트에 위치한 한 옥광산의 폐광석 더미에서 채굴 작업 중인 현지 광부들.©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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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 북부의 옥(玉)광산에서 22일 새벽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명이 실종될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시민단체 카친네트워크개발재단 관계자는 "카친주 흐파칸트 지역의 광산에서 오전 4시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번 산사태로 80여명이 광산 폐기물과 함께 호수로 휩쓸려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미지마 뉴스도 산사태로 인해 수십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흐파칸트 지역의 옥광산은 미얀마 전역에서 가난한 노동자들이 주로 중국에 수출할 옥을 채굴하는 작업에 참여하러 모여드는 곳이다.
옥의 품질에 대한 높은 평가와 수요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옥광산에서는 열악한 채광 환경으로 인해 광석 붕괴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16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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