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청와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2021.4.27.©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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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일본 도쿄전력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심사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22일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21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실시계획의 심사를 신청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 특정원자력시설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인가안'을 제출했다.
약 500쪽 분량의 변경인가안에는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데 필요한 설비 운영 방법과 오염수 농도 분석, 취수와 방수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기장군민과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군수는 “해양환경을 파괴하고 기장군민의 먹거리와 안전, 생명, 생계를 위협하는 살인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우리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대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엄중한 대응을 우리 정부에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철회를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더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오 군수는 지난 4, 5월 4차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기장군은 해양방류 결정 철회 촉구 건의문을 일본대사관과 일본영사관,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회 등에 전달한 바 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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