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만명 기록 넘을 수 있어
입원율이나 사망률은 그 때보다 안 높을 수도
뉴욕시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 대기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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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는 이날 자체 모델링을 통해 향후 몇 주간 미국 전역의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올해 1월7일로, 무려 25만여명의 감염이 보고된 바 있다.
프랜시스 콜린스 전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지난 주 CNN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매일 수십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월처럼 입원율이나 사망률이 높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신 접종 등으로 그때보다 미국인들의 면역력이 높아졌고, 오미크론의 초기 연구 결과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CDC는 오미크론 변이로 단기간에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더라도 병원으로 사람이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CDC는 "신규 확진자 데이터를 보면 급증으로 향하는 시나리오와 일치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연휴 모임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CDC는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주(12월12일~18일) 미국 내 확진자의 73.2%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는 26.6%를 차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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