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조수진 행위는 항명…전쟁 중 항명은 즉결처분"

조수진-이준석 충돌은 아첨꾼과 원칙의 대결

나만 예쁨 받으려고…선대위 흔드는 '핵관'들

파리떼 정리 없이 이준석 복귀할 이유 없다

尹, 기강 잡고 김종인에 쇄신작업 일임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당 대표가 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발단은 지난 월요일 아침 회의였는데요. 조수진 최고위원 겸 선대위 공보단장이 이준석 대표 겸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 '나는 후보 말만 듣는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건데요. 끝내는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직을 던지는 데까지 간 거죠. 그로부터 5시간 뒤에 조수진 공보단장도 '나도 직에서 물러나겠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만 이준석 대표 반응은 싸늘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또 이준석 대표는 다시 돌아올까요?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입니다.

◇ 김현정> 심란하시죠?

◆ 김용태>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를 보내주시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혹시 이 싸움이 벌어졌던, 고성이 일어났던 그 회의에 계셨던 건가요?

◆ 김용태> 명확히 월요일 선대위 회의였는데요. 그 회의는 저는 참석은 안 했었습니다.

◇ 김현정> 거기는 안 계셨고. 후에 얘기들 여기저기에서 들으셨을 테고. 제일 궁금한 거, 이준석 대표 다시 돌아올까요?

◆ 김용태> 저는 선대위가 전면적인 쇄신이 있지 않는 한 저희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명분도 없고요.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조수진 단장이 사퇴를 어젯밤에 했는데도?

◆ 김용태> 조수진 최고위원의 일은 저는 본질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지난 울산 회동도 그렇고요. 계속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당 지도부의 결정 이유는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저희가 정권교체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는 절박함에서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선거든 선거에는 권력에 줄서는 자. 아니면 아첨하는 자와 힘을 기르는 자, 원칙을 지키는 자와의 대결이고요. 반드시 힘을 기르는 자가 이겨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과정에서 저희 대표가 항상 파리 떼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 파리 떼를 이번에 정말 제거하지 않으면 저희는 후보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이런 분들을 제대로, 권력에 아첨한 자를 어떻게 이번에 정리하지 못하면, 저희는 역사에 어떤 죄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본질은 권력에 아첨하려는 자와 윈칙을 지켜가려는 자들 사이의 충돌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최고 권력은 후보가 될 거고?

◆ 김용태> 그러니까 당 대표라는 것은 당의 대표고요. 당원들의 어떤 의견이나 어떤 표를 통해서 선출된 권력이고요. 그런데 지난 조수진 최고께서 공보단장으로서 당 대표이자 상임선대위원장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결과적으로 선대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저는 말씀을 드린 거였습니다.

◇ 김현정> 후보에 아첨하려는 자들이 지금 보이세요?

◆ 김용태> 여러 곳에서 보이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보입니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모든 직책을 내려 놓겠다. 미련없다" 고 밝히며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모든 직책을 내려 놓겠다. 미련없다" 고 밝히며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황진환 기자◆ 김용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선거든 후보에게 눈에 띄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묵묵히 선대위에 속해 계시든 속해 계시지 않든 정권교체와 후보를 위하여 일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더 원칙을 지키는 분들이 조명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조금 더 좁혀서. 이번 뭐 갈등은 수면 아래서 부글부끌 끓고 있었겠지만 이번에 폭발하게 된 촉매는 월요일의 회의 아니었습니까? 거기서 조수진 최고위원이. 조수진 공보단장이 '나는 후보 말만 듣겠다'라고 말을 했다는 건데. 그럼 조수진 후보가, 후보에게 아첨하려는 자들 중에 하나로 보이세요?

◆ 김용태> 그거는 뭐 유권자분들이나 시민분들께서 이번 사태를 보시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직접 말씀은 못하시겠지만 이제 맥락상으로 어떤 의견을 내시는지는 제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일단은 조수진 단장이 사과를 했어요. 사과를 했는데 또 그 저녁에 기자들에게 가로세로 연구소의 어떤 영상 클립 하나를 쏘면서. 그런데 그 영상 클립의 썸네일이 '이준석의 정신 건강이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 이렇게 써 있는 것을 기자들에게 뿌린 게 이준석 대표 귀에 들어가면서 거기서 폭발한 것으로 일단 지금 보이는데. 그 상황들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용태> 전쟁 중 항명은 즉결처분인데요. 그에 비해서 좀 약하지 않았나, 처분이. 생각되고요.

◇ 김현정>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좀 참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SNS 글에도 올렸지만 건강한 민주주의는 합리적인 주장과 토론에 기반하고요. 조수진 최고위원께서 지금 전쟁 중인데 선대위에서 보여주셨던 그런 항명은 저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수진 최고위원께서 당 대표보다 젊은 당대표보다 나이가 많아서 더 훌륭하실 수는 있겠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의 대표는 당원들의, 국민들에 의해 어떤 선출된 분입니다. 이런 분들, 이런 원칙이나 절차를 잘 따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선대위원장 직까지 던지는 것까지 적절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까지 너무 즉흥적이 아니었냐는 쓴소리를 하시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대위가 지금 쇄신을 하지 않으면 정말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선거가 지금 70여 일 남았는데 앞으로도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을 겁니다. 말씀드리지만 파리떼들이라고 지칭되는 부분들이 또 계속해서 호시탐탐 후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계속해서 선대위를 흔들려고도 할 것이고.

◇ 김현정> 후보에 잘 보이는 문제랑, 후보에 잘 보여야 하는데 왜 선대위를 흔들어요? 같이 갈 수는 없어요? 잘 보이면서도 선대위도 잘 꾸려나가고 착착 발맞춰 갈 수는 없어요?

◆ 김용태> 권력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나 혼자서만 주목받아야 되고. 후보께 계속 일을, 내가 이러한 일들을 하고 있다. 계속 공개적으로 보여야 되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계속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 김현정> 나만 예쁨 받으려고?

◆ 김용태> 어쨌든 뭐 이것이 결국에는 나중에는 다 정권교체 했을 때 논공행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저는 이번에 대표께서 내린 결정은 그러한 것들을 반드시 끊고 가겠다. 계속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줄 서는 자와 힘을 기르는 자와의 대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그게 끊길 것 같지 않다라는 그런 판단이었을 거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국민의힘 당대표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용태> 그런 절박한 심정에서라고 나와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대로 그런 지적을 또 많이 해 주십니다. 뭐 민주당에서도 제가 어제 신현영 의원과 전용기 의원 논평들도 많이 봤습니다. 요지는 국민의힘 선대위가 잘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었고요. 겸허히 저도 뭐 수용하겠습니다. 다만 그런데 저희가 민주당과 비교해서는 국민의힘의 선대위는 그래도 국민만을 바라보고 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민주당 선대위는 보시면 알겠지만 권력형 성범죄 옹호하고 그리고 2차 가해한 분들 계속 영전하고요. 끼리끼리 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민주당보다는 저희 국민의힘이 낫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민주당에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어제 논평 보면서 불편한 점도 있으셨나봐요. 어쨌든 내부 이야기로 돌아와서 즉흥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이렇게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을 거라고 지금 김용태 최고위원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니, 외부로 알리지 않고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었겠느냐 하는 얘기들도 나와요. 예를 들어 뭐 김용태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도 이준석 대표가 직접 전하기가 그러면, 주변 분들이 혹은 지도부에서 조수진 최고위원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그런 정도 소통은 되시지 않아요? 정리할 수 없었어요?

◆ 김용태> 내부적으로 정리하고 내부적으로 계속 조용히 해결하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잘 되지 않았고.

◇ 김현정> 조수진 최고랑 통화해 보셨어요?

◆ 김용태> 최근에는 저는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수진 최고위원 뭐 최고위를 잘 나오시지 않으셔서 이런 회의나 비공개 회의에서 말씀할 기회는 적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변화하려고 내부적으로 잘 내부적으로 잘 이끌어보려고 노력은 했었습니다만 그런 부분이 좀 잘 시도되지 않았고…

◇ 김현정> 조금 원활하게 최고위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안 되고 있다는 어떤 그런 이야기도 들었는데 맞습니까?

◆ 김용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야 뭐 저는 김재원 최고위원님이나 윤영석 최고위원님, 정미경 최고위원님 다 소통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뭐 바쁠 때는 정말 긴급할 때는 매일매일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수진 최고위원이 어제 처음으로 이준석 대표 호칭 뒤에다가 '님' 자를 붙였다, 이것도 사실이에요?

◆ 김용태> '대표님'이라고 불렀던 적은 몇 번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건 뭐 그냥 가십적인 얘기고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현정> 어쨌든 그게 이제 그 정도로 갈등이 내재돼 있었다는 거죠. 그제 한 장면이 아니라 계속 뭔가가 불협화음이 있었다라는 걸 보여주는 건데. 결국 이런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다시 뭔가를 해야될 핵심은 후보자 아니겠습니까? 윤 후보는 지금, 윤 후보의 대응은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솔직히 저는 뭐 100% 잘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뭐 아쉬운 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후보님께서 가지고 계셨던 소신. 그러니까 왜 윤석열을 당원분들과 국민들이 지지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후보께서 가지고 계셨던 헌법을 지키고자, 원칙을 지키고자했던 소신이 있거든요. 그리고 많은 국민들께서 윤석열이라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어떤 불공정 이슈라든지 정말 무너져 가는 나라를 세울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님께서도 당내에서 일어난 일들을 좀 보시고. 그리고 원칙주의자로서 어떤 기강을 바로 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원칙주의자로서의 기강을 세워달라. 지금은 한발짝 떨어져서 이런 일 터질 때마다 좀 관망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요. 특히 이번에는 김종인 위원장한테 일임하겠다, 이렇게 어제 밝혔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그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그래서 그러한 원칙을 세워주는 일을 김종인 위원장께서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여기서 나오셔서 말씀하신 걸로도 잘 알고 있는데. 기동헬기를 띄워야 되겠다는 말씀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방대해지고 비효율해진 선대위를 정말 이길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선대위로 개편해 주셨으면. 그 일을 좀 김종인 위원장께서 일임을 받으셨으면, 역할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좀 세 축으로 돌아가는 것 맞죠? 예를 들어서 김한길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새시대준비위원회 라는 후보 직속 축이 하나 있고.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선대위 축이 있고. 그런데 그 선대위에서 약간 별개로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하는 측근 그룹이 있고 세 축이 있는 거 맞죠?

◆ 김용태> 저는 후보님과 김종인 위원장님 그리고 저희 대표님 세 축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다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홍준표 의원이 알려주시러다고요. SNS에다가 그렇게 세 축이 있는것 같다. 결국 그 세 축을 일사분란하게 정리하는 쇄신 작업이 필요하다고 김종인 위원장은 보시는 것 같고. 김용태 최고 위원도 동의하십니까?

◆ 김용태> 저도 동의합니다. 선거라는 것이 무슨 일을지 모르고. 굉장히 긴박한 상황에서 후보께서 그리고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순간순간 결정해야 될 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효율적이게 선대위가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김건희 씨의 의혹들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그런 구멍이 보였죠. 기민하게 대처가 안 된.

◆ 김용태> 네,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빠르게 움직였어야 되는데. 최초의 선대위에서도 핵관이라고 표현할까요? 그런 분들이 서로 눈치 보기 바빴던 것 같고요. 직언을 제대로 못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 직언을 제대로 못했다?

◆ 김용태> 아무래도 후보님께 직언을 하는 과정에서 눈 밖에 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런 부분을 김종인 위원장께서 효율적인 선대위를 만들면서 과감하게 정말 후보님께. 저희가 정말 정권교체를 위해서 문재인정부가 실패했던 것을 답습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저희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되고 그런 점을 좀 잘 이끌 수 있도록 선대위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핵심을 쭉 듣다 보니까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금 이 사태의 본질 핵심을 아첨이라고 보세요. 두 글자로 하면 아첨?

◆ 김용태> 항상 저희가 선거 때마다 그래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좀 달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과거에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슬픈 역사지만 아첨하는 자가 보통 승리했었습니다. 이번 만큼은 저희가 원칙을 지키는 자들이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신지예 새시대 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그러니까 신지예 씨가 영입되는 과정을 김종인 위원장은 나중에 발표 보고 알았답니다. 이런 게 따로 돌아가고 있다는 세 축이 따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 김용태> 뭐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신지예 씨의 영입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저는 그것이 저희 대표가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결정적인 계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본질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계속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본질적인 것은 선대위 내에 파리 떼들 계속해서 없어져야 한다고 저희 대표께서 누누이 말했지만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태들 때문에 지금 선대위가 이렇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던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을 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런 파리 떼 논란이 청년 표심에 영향 주고 있다고 보고 계세요?

◆ 김용태> 2030들은 누구보다도 합리적이고 원칙주의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논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후보께서 가지고 있는 그런 원칙주의자로서의 소신. 제대로 말씀하시고 하신다면 저는 2030들이 새롭게 평가해 주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가 돌아올 가능성 몇 퍼센트라고 보십니까?

◆ 김용태> 글쎄요. 뭐 선대위 쇄신이 된다면 돌아오시겠죠. 그렇지만 쇄신이 되지 않는다면 돌아올 명분은 없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 김용태>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수고하셨습니다.

◆ 김용태>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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