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미크론 여파 신규 확진 종전 최고치 넘을수도"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최악의 경우 하루 1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고요?
[기자]
이 여파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숫자가 최고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 신규 감염자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고 전했는데요.
CDC는 "앞으로 몇 주간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국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일 신규 감염자 숫자가 종전 최고치인 25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CDC는 신규 감염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더 빨리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 각종 모임과 행사가 오미크론 확산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환자의 중증도가 낮더라도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랜시스 콜린스 전 국립보건원 원장은 최악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조만간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미국은 대규모 코로나 검사장이 다시 등장하고 스포츠 경기도 속속 취소되고 있죠?
조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대응책을 직접 발표했다고요?
[기자]
어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워싱턴 DC를 비롯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복원하는 주가 늘고 있고 미국풋볼리그와 미국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는 잇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뉴욕에는 연방정부가 설치하는 대규모 코로나19 검사소가 다시 설치될 예정입니다.
마치 작년 3월로 돌아가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결코 그때와는 같지 않을 것이라며 봉쇄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이 그때와 다른 3가지 이유로 2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충분하고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5억 개 확보해 신청하는 미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1월과 2월 감염 급증에 대비해 병원에 1,000명의 군의관과 군간호사 등 군인 1천 명을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변이 출현을 막기 위한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 등 7개 국제기구에 5억8천만 달러, 약 6천900억 원을 추가 지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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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최악의 경우 하루 1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고요?
[기자]
네. 미국에서는 지난주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가 73%를 넘어서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는데요.
이 여파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숫자가 최고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 신규 감염자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고 전했는데요.
CDC는 "앞으로 몇 주간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국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일 신규 감염자 숫자가 종전 최고치인 25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 최고치는 백신 접종 초반이었던 지난 1월 7일에 나온 기록입니다.
CDC는 신규 감염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더 빨리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연휴 시즌 각종 모임과 행사가 오미크론 확산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미크론 환자의 중증도가 낮더라도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랜시스 콜린스 전 국립보건원 원장은 최악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조만간 100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미국은 대규모 코로나 검사장이 다시 등장하고 스포츠 경기도 속속 취소되고 있죠?
조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대응책을 직접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오미크론의 기습으로 미국에서는 대유행 초기를 방불케 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제 비상사태를 선포한 워싱턴 DC를 비롯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복원하는 주가 늘고 있고 미국풋볼리그와 미국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는 잇달아 취소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뉴욕에는 연방정부가 설치하는 대규모 코로나19 검사소가 다시 설치될 예정입니다.
마치 작년 3월로 돌아가는 듯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결코 그때와는 같지 않을 것이라며 봉쇄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이 그때와 다른 3가지 이유로 2억 명 이상의 미국인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충분하고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5억 개 확보해 신청하는 미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1월과 2월 감염 급증에 대비해 병원에 1,000명의 군의관과 군간호사 등 군인 1천 명을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변이 출현을 막기 위한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 등 7개 국제기구에 5억8천만 달러, 약 6천900억 원을 추가 지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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