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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WHO "오미크론 전세계 106개국에 확산…폭풍우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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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델타변이 감염자 감소하면서 오미크론 감염자 증가
"감염자수 빠른 증가로 보건체제 붕괴 가능성" 경고
뉴시스

[제네바=AP/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022년은 코로나19를 끝내는 해가 돼야 한다"라며 연말 모임을 자제하고 팬데믹 종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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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유자비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전세계 106개국에 확산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밝힌 것으로 미 CNN이 보도했다.

WHO는 21일 발표한 주간 "전염상황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가 전세계에서 우세종이지만 오미크론이 증가하면서 위기 가 닥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의 96%가 델타변이 감염자라고 밝히고 이는 그 전 주의 99.2%보다 감소한 것인 반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주보다 0.4% 포인트 늘어난 1.6%라고 밝혔다.

WHO는 "최근 증거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우월해 지역 감염이 높고 면역을 가진 인구비율이 높은 나라들에서조차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증화와 관련한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원률이 증가하고 있다.

WHO는 "감염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보건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을 기본 접종한 사람과 기존 감염자들의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체액 면역 회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들 요인 때문에 "신종 변이 오미크론과 관련한 전반적인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WHO는 강조했다.

한편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21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사례가 상당히 급증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각국에 경고했다.

그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확산 현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영국, 덴마크, 포르투갈을 포함한 많은 유럽 국가에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다른 폭풍이 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몇 주 안에 오미크론이 더 많은 나라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며 보건 시스템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루주 소장은 오미크론 감염자의 89%가 기침, 인후통, 발열 같은 초기 증상을 보이며 20대와 30대,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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