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President Joe Biden speaks about the country's fight against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December 21, 2021. REUTERS/Kevin Lamarq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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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우려해야 하지만, 당황해서는 안 된다"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금은 2020년 3월이 아니다"며 "2억명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했고,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고 필수 의료 장비가 부족했던 2020년 초 팬데믹이 시작됐던 시기와는 상황이 크게 다르며, 더 이상 봉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1000명의 군 의료전문가들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고, 연방정부가 일반에 무료로 배포하기 위한 5억 개의 코로나19 신속검사 세트를 구매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행정부와 과학계 덕분에 미국은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돌파감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감염될 경우 병원에 입원해야 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며 "접종자들은 가능한 경우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지쳤다는 것도, 좌절했다는 것도 안다"며 "우리 모두는 이 사태가 끝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발표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4분의3 가량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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