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85-84로 이겼다.
전반은 KGC의 페이스였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17득점, 전성현이 11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고 변준형, 오세근이 각각 8득점, 7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까지 51-36으로 앞서가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남자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21일 안양 KGC를 85-84로 꺾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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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를 60-73으로 뒤진 채 맞이했지만 전현우, 조상열, 이대헌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74-75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종료 1분 34초 전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조상열의 2득점으로 81-79로 역전에 성공했다.
KGC가 4쿼터 종료 16초 전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슛으로 다시 84-83으로 리드를 되찾아왔지만 한국가스공사에는 클리프 알렉산더가 있었다. 알렉산더는 김낙현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공격 리바운드로 볼을 잡아낸 뒤 종료 1초 전 극적인 역전슛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85-84로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 12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알렉산더는 24득점 2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김낙현 19득점 11리바운드, 김낙현 19득점 4어시스트 등 주축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줬다.
반면 KGC는 4쿼터 통한의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연승이 ‘4’에서 멈추며 시즌 14승 10패로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스펠맨이 양 팀 최다인 35득점을 올리고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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