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교수 화상 대담장에 들어오는 이재명 대선후보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던 한 자영업자의 사망 소식에 "말로만 50조 원, 100조 원 언급하며 정쟁과 셈으로 허비하는 동안 국민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권이 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께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국민 안전을 위해 경제활동을 포기한 것에 대한 지원은커녕 손실보상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느꼈을 분노와 허탈함, 억울함을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현장은 전쟁이고 생명보다 귀한 가치는 없다"며 "백 번의 정쟁보다 제대로 된 하나의 정책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어려운 현실을 바꾸는데 정치가 집중해야 한다.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더 나은 내일이 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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