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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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지 사흘 만에 한 자영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던 가게 주인 정 모씨가 이날 생활고를 이유로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취재진이 찾아간 가게 문 옆에는 ‘상중’이라는 안내 글귀가 붙어 있었다.
이로써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는 총 24명이 됐다. 동료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면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6개 자영업 단체들은 ▶방역지원금 100만 원 미수령 ▶27~29일 이틀간 오후 5시~9시 업소 간판 불 끄기 ▶단체휴업 ▶‘성난 자영업자들’ 홈페이지 개설 및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 집단소송 제기 등의 단체행동을 준비 중이다.
자영업 단체 회원 수는 150만 명이다. 전체 자영업자의 40% 수준이다. 이 가운데 몇 명이나 동참할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자영업 단체들은 오는 23일까지 단체 휴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오호석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대 공동대표는 “우리 전 업소가 소등을 통해서 집단행동을 감행하고, 휴업에 대한 집단행동은 이제 결정되는 대로 우리가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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