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경기도, 'JDS 공공주도 개발' MOU
장항·대화·송포·송산 일원 506만3천㎡ 규모
일산테크노밸리·CJ라이브시티 등 시너지효과
이재준시장 "첨단산업·문화 중심 성장벨트로"
경기 고양시는 21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준 고양시장, 안태준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이 고양 JDS 공공주도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항(J), 대화(D), 송산·송포(S)를 일컫는 ‘JDS 공공주도 개발’은 이 일대 506만3000㎡를 신 교통수단을 반영한 미래산업 신 성장거점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JDS 공공주도 개발 지구 위치도. |
앞서 고양시는 해당 지역을 ‘명품 자족도시’로 개발하고자 2008년 9월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해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했다.
그러나 정책 협의 등 문제로 사업의 동력을 잃어 2011년 10월 개발행위 제한이 해제됐고 방대한 부지는 높은 개발압력 속에서 소규모 난개발 가능성에 직면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고양시와 경기도는 균형발전을 위한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신도시 건설을 위해 이 지역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로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곳 내·외부를 연결하는 도로망체계 구축과 함께 기존 철도망과 연계하는 트램을 비롯해 신교통 수단을 도입해 일산 전역을 아우르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지역 인근인 장항 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한류월드, 고양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등 대형 자족 기능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도는 기업투자 및 주요시설 유치, 개발사업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맡고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계획 수립, 용지 보상, 부지 조성·공급, 민원 대응 등 실질적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시는 창릉신도시와 대곡역세권 등 인근 주요 사업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콘텐츠 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 인프라가 조성될 고양시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JDS지구를 공공주도 사업으로 진행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고양시가 경기서북부 발전을 이끄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JDS지구를 현 세대와 미래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첨단산업·문화콘텐츠산업 중심의 신 성장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CJ라이브시티 등 광역 관광문화 인프라, GTX·트램 등 교통망과 긴밀히 연계된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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