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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이 국제사회 비난에도 불구하고 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무장 헬기와 전투기를 투입하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지난 17일 중부 마궤 강오 지역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시민방위군 진압 작전에 헬기 4대와 전투기 1대를 동원했습니다.
이중 무장 헬기 2대는 공중에서 기관총을 쐈으며 나머지 2대는 100여 명의 미얀마군 병사를 마을로 실어날랐습니다.
또 전투기가 마을 상공을 선회하면서 사격을 가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시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교전 중 숨졌고 민간인 7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한 민간인 중 5명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미얀마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2명은 밭에서 일하거나 소를 몰다가 붙잡힌 뒤 결박된 상태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관영 매체를 통해 헬기 투입 사실을 시인하고, 시민방위군 소속 6명을 사살하고 다량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얀마군은 지난달 27일에도 공격용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중부 사가잉 지역 타바인구를 공격해 주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달 25일 북부 카친주에서는 미얀마군이 러시아제 최신 전투기를 동원해 카친독립군을 공격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정을 향해 반군부 세력을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무력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라와디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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