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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재수, 靑민정수석 옹호글 공유…"조현병 있는 아들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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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사퇴한 靑민정수석 친형 주장 게재

연합뉴스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 김진국 민정수석 사의.
(서울=연합뉴스) 아들의 입사지원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수석의 사의를 즉시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 수석이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4일 김진국 민정수석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브리핑에 앞서 인사하는 모습. 2021.12.21 [연합뉴스 자료사진]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김 수석을 옹호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참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김진국 민정수석 친형의 글을 여기에 옮겨왔다"면서 이런 글을 게재했다.

전 의원이 공유한 글에서 김 수석의 친형은 "제 조카가 고교때부터 조현병이라는 정신분열증이 발병해 15년간 삼성병원 입·퇴원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 하고 지내다 이번에 누가 봐도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제 동생이 임명 후 잡음 한 번 안 내고 문 대통령을 보좌했는데 조현병이라는 정신질환 있는 아들이 사고를 쳤다"며 "그래도 본인의 과실이라고 사과하는 동생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단독 보도한 MBC도 조금만 알아보면 웃픈(웃기고 슬픈) 일이라는 것을 알 텐데"라고 썼다.

앞서 김 수석의 아들이 최근 한 업체에 낸 입사 지원서에 "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라고 적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자 김 수석은 이날 사퇴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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