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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윤호중 "김건희, 15년간 5개 대학 가짜 경력…명백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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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구속했던 윤석열, 김씨 과거는 노코멘트…선택적 정의"

연합뉴스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윤호중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 경력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돋보이려고 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씨의 15년에 걸친 5개 대학 가짜 경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쉴드(방어)를 칠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혹 내용을 보면 교생 실습이 교직이 되고, 삼성 백화점 전시가 삼성미술관 전시가 됐다. 또 영락여상 미술강사가 정교사 경력으로 변해서 결국 안양대 겸임 교원이 됐다"면서 "돋보이게 하는 것은 모조리 부풀리고 감추고 싶은 것은 은폐하는 경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문서위조는 물론이고 가짜 이력으로 대학의 채용 업무를 방해했으니, 업무방해죄가 될 것이다. 월급까지 받아 챙겼다면 사기죄도 적용될 수 있는데 공소시효가 10년이라 2013년 안양대, 2014년 국민대 허위채용 이력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윤호중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그는 "더 큰 문제는 윤석열 후보의 안이한 인식과 이율배반적인 태도"라면서 "윤 후보는 과거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의 수사 검사로 신정아 씨를 구속해 실형을 살게 했는데 그보다 더한 김 씨의 과거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를 하고 있다. 윤석열식 선택적 정의·법치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법 등을 기획재정위 안건조정위에 회부한 것과 관련, "윤 후보도 노동이사제 도입을 약속했지만, 국민의힘 의원은 안건조정위 위원 명단 제출조차 안 하고 있다"면서 "윤 후보가 지난 15일 '나 뿐 아니라 당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는데 다 거짓말이냐"며 안건조정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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