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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병기 "김건희 네거티브 중단? 尹 의혹은 시작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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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은 다 해놓고 인제 와서 하지 말자니…더 철저히 검증할 것"

연합뉴스

민주당, '윤석열 장모 최씨, 성남 부동산 관련' 브리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김병기 현안대응TF단장이 지난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석열 장모 최씨, 성남시 일대 부동산 차명 소유 혐의…성남 중원구청 과징금 54억 부과'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21일 "아직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본인에 대해서 (검증은) 시작도 안 했는데 너무 엄살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후보 및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중단'을 여야에 제안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 그러려면 본인들부터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본인들은 다 해놓고 인제 와서 하지 말자고 하면 되냐"고 했다.

이어 "후보들끼리 합의하면 모를까 저는 그전에는 안 되겠다"며 "저는 더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저희가 하는 것이 네거티브 수준이라면 국민의힘에서 하는 것은 마타도어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각종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무 근거도 없이 또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얘기들 이런 얘기들을 밖에 먼저 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는 "(이 후보) 자제분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거나 방송에 나오지 않은 내용을, 예를 들면 다른 데서 돌리다가 이 내용을 받아서 유튜브 모 방송이 발표하고 그걸 다시 (당) 공식 기구에서 받아서 이야기하고 이걸 다시 언론에서 받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한다고 말하며 "그게 마타도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 후보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을 국민의힘이 음지에서 제공했다는 의미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그런 일련의 행위들이 만약에 돌아다닌다면 마타도어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거다"라며 "국민의힘이 한다는 뜻은 아니다. 큰일 날 얘기"라고 진화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지난 18일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의혹이 불거진 배경에 야권의 '공작'이 있었다는 식의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자당 의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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