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검증, 우리가 아닌 언론에서 시작해…네거티브 아냐"
"野, 노동이사제 안건조정위 명단 즉시 제출하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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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윤다혜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갑자기 네거티브를 중단하자 선언했는데 아마도 더 이상 이것(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의혹)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씨의 15년에 걸친 5개 대학 가짜 경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실드(shield, 방패·보호하다) 칠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에 대한 높아진 국민 요구, 언론 검증을 네거티브라고 보면 안 된다. 김씨 경력 관련 의혹 제기는 우리 여당이 한 것이 아니라 언론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백한 사문서 위반 범죄이자 업무방해죄가 될 것이고 월급까지 챙겼다면 사기죄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나 김건희 경력농단 사태나 변한 것이 없다"며 "윤 후보도 이제 코멘트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건조정위 구성이 지연되는 것에는 "윤 후보는 노동계와 이를 약속했지만 윤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건조정위 의원 명단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말이 다 거짓말이란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즉시 명단을 제출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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