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의 방사성 오염수 저장탱크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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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시 계획을 21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한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2023년 봄 무렵부터 기준 이하의 농도로 희석한 오염수를 원전 1㎞ 정도 앞바다에서 방출할 계획으로, 바다에 방출하기 위한 설비의 설계 등을 기재한 구체적인 실시 계획을 이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신청한다.
이에 앞서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현 외에 입지 자치단체인 후타바마치와 오쿠마초에 시설 신증설 시 필요한 사전 양해를 제출했다.
도쿄전력은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실시 계획 인가를 받아 현지나 관계자의 이해를 얻은 다음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NHK는 오염수의 방출은 풍평피해(잘못된 소문 등으로 인한 피해)를 염려하는 소리가 현지를 중심으로 뿌리 깊어, 관계자의 이해를 어떻게 얻는지나 풍평(風評·잘못된 소문)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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