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량 美승인보다 2배 늘리면 효과 80배 증가
모더나 백신. 이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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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이한형 기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모더나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실험실에서 진행된 연구결과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한 제1 방어선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는지에 맞춰 백신의 역할을 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더나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폴 버튼 박사는 "현재 개발된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고 대단히 안전하다"면서 "오미크론이 가장 기승을 부릴 이번 겨울과 연휴기간 동안, 백신이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백신을 2차례 접종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낮았지만, 50㎍(마이크로그램)의 추가접종을 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 37배 증가했다. 100㎍의 추가접종은 앞서 추가접종을 했을 때 수치보다 중화항체가 80배 늘어났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10월 모더나 백신의 추가접종량을 50㎍으로 승인한 바 있다.
다만 모더나는 오미크론용 백신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년 초 임상시험에 돌입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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