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노스다코타도 뚫려…사우스다코타·오클라호마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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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50개주 가운데 48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몬태나주 보건부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 이력이 있는 30대 주민 2명이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2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태였다.
노스다코타주 보건부도 50세 이하의 주민 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발표했다. 2명은 다른 주로 여행한 이력이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주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었다. 4명 중 3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에 따라 미국 50개 주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주는 총 48곳으로 늘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주는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오클라호마라고 전했다.
48개주에 퍼지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CDC는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주(12월12일~18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3.2%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였다고 이날 밝혔다.
CDC는 "오미크론이 이제 미국 내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 만에 지배종이 된 셈이다.
특히 북서부의 오리건주, 워싱턴주, 아이다호주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96.3%를 차지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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