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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자영업자 대규모 집회예고…경찰, 방역위반시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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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규모 집회예고…경찰, 방역위반시 엄정 대응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 등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자 자영업자들이 반발하며 오는 수요일(22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집회가 지자체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방역수칙 위반 시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차량 시위 이후 정부의 일상회복 약속에 집회를 중단했던 자영업자들이 오는 수요일 다시 서울 도심 거리로 나섭니다.

거리두기 규제를 푼 지 겨우 한 달 반 만에 정부가 다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 만큼, 더는 협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철폐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 "지난 7월에서 10월까지 더 강한 조치를 시행했는데, 그때도 (시행 전 확진자 규모인) 1천 명 이하로 안 내려갔거든요. 확진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제대로 돼야 하잖아요. (영업제한보다는) 그걸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들은 방역패스로 손님 관리가 어려워졌는데 과태료 등 책임은 업주가 지는 만큼, 관련 지원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는 허용 인원인 299명으로 신고돼 있어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인원수 초과 등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시 해산 조치와 집회 주최자 사법 처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굉장히 어렵지만, 방역이라는 공공 이익을 위해 원칙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 자영업자들이 상경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선 경찰과 집회자 간 적잖은 충돌도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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