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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끝까지판다] "동의 없이 시술" 진료기록까지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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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장 판막에 어떤 이상이 생기면 그동안은 가슴을 연 뒤 인공 판막을 넣는 외과적 수술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러다 한 10년 전부터는 허벅지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낸 뒤에 혈관을 통해서 인공 판막을 심장까지 밀어 올리는 시술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의학 용어로는 이걸 TAVI 시술이라고 합니다.

생명과 직결된 심장을 다루는 치료법이고, 이 방법이 모든 환자한테 다 괜찮은 건지 아직 완전히 검증된 게 아니어서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전문의의 동의 아래 시술하도록 당국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정부가 정한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심지어 진료기록까지 위조했다는 내부 주장이 나왔습니다.